보청기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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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성 난청이란?
노화성 난청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나타나는 퇴행성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난청으로, 65세 이상의 고령에서 발생하는 비교적 흔한 질환입니다. 이를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변화라고 방치하면 소리를 듣는 데 어려움을 겪을 뿐만 아니라 이명, 어지럼증, 우울증, 언어 능력 저하 등으로 삶의 질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목차
- 노화성 난청의 증상
- 노화성 난청의 원인
- 노화성 난청의 치료
- 노화성 난청에서 보청기의 효과
노화성 난청의 증상은?
- TV, 동영상 소리를 계속 높임
- 소리가 어느 쪽에서 나는지 파악이 어려움
- 상대방의 반응을 이해못해 엉뚱한 반응을 한 적 있음
- 상대방에게 대화내용을 다시 말해달라고 자주 이야기함
- 상대방 말이 중얼거리는 것처럼 느껴짐
- 특히 어린이, 여성의 말을 이해하기 어려움
노화성 난청은 청력을 담당하는 귀의 달팽이관과 청신경이 나이 들어 생기는 것입니다. 2019년 보건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4명 가운데 1명이 난청 증세가 나타났다고 밝혀진만큼 많은 분들이 겪고 있는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입니다.
노화성 난청은 가장 먼저 이명이 발생하고 난청 초기에는 여성, 어린 아이 목소리 등 4000Hz 이상 고주파가 잘 들리지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 저주파까지 듣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소리가 들리긴 하지만 무슨 말을 하는 것인지 이해하기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여러 사람이 이야기할 때, 주변 소음이 있을 때 알아듣기 힘듭니다.
노화성 난청의 원인은?
노화성 난청은 복합적인 환경적 요인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젊었을 때 기계음, 소음 등 시끄러운 환경에서 계속 일을 했다면 달팽이관 세포가 손상을 입어 노화성 난청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흡연, 음주, 아미노글리코사이드 계통 항생제, 이뇨제, 아스피린 등 귀에 독성을 일으킬 수 있는 약물 복용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2020년 국제학술지 ‘PLOS ONE’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미세혈행장애를 유발하는 다양한 만성질환 즉, 고혈압, 당뇨, 복부비만이 노화성 난청의 원인이라고 밝혀졌습니다.
노화성 난청의 치료는?
노화성 난청은 시간에 따라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것으로 이를 초기에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청력이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무엇보다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간단한 설문지를 이용한 자가평가로 난청으로 인한 ‘불편 정도’를 간접적으로 평가하거나 청력 검사를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난청이 발생한 것으로 진단되면 보청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청기는 청력 검사 결과에 맞춰 소리의 크기에 해당하는 출력과 소리의 높낮이, 즉 주파수를 조절해 저하한 청력을 보완해 주는 장비입니다. 개인별로 ‘맞춤 소리’를 설정할 수 있어 노화성 난청을 개선하고 추가적인 청력 손상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습니다.
노화성 난청에서 보청기의 효과는?
- 보청기 사용 후 자신이 듣던 소리보다 평균 16.3dB 정도 더 잘 들을 수 있습니다. [1]
- 말소리 변별력이 38% 높아져 목소리가 또렷하게 들립니다. [1]
- 보청기를 사용하면 우울감이 줄어들고 인지기능이 향상됩니다. [2]
- 보청기는 사회적 고립을 막아줘 삶의 질을 향상시킵니다. [3]
*[1] 2011, 최지선, 정원호, 노화성 난청과 보청기 효과, 대한의사협회지 [2] Acar B, Yurekli MF, Babademez MA, Karabulut H, Karasen RM. Effects of hearing aids on cognitive functions and depressive signs in elderly people. Arch Gerontol Geriatr 2011; 52:250-252. [3] Hickson L, Scarinci N. Older adults with acquired hearing impairment: applying the ICF in rehabilitation. Semin Speech Lang 2007;28:283-2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