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이효과란 오른쪽, 왼쪽 귀 모두 소리를 잘 들음으로써 얻어지는 효과를 의미합니다. 한쪽 귀의 청력이 떨어지는 경우 양이효과를 잃게 되어 어디서 들리는 소리인지 구분하기 어려워지고 소음이 많은 장소에서 대화하는 것이 더 힘들어집니다.

• 소리를 총 2번 듣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어 어디서 들리는 소리인지 정확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 소음을 걸러내는 역할이 향상되어 소음 속에서도 말소리를 잘 들을 수 있습니다.
• 여러명의 목소리와 생활 소음이 섞여 들릴 때 중요한 소리를 선별할 수 있는 능력이 향상됩니다.

한쪽 청력이 저하되어 양이효과를 충분히 누리시지 못하시는 경우 ‘양이 무선 통신’이라는 보청기 기능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기능은 한쪽 귀의 청취 능력이 저하되었더라도 1초도 안되는 시간 안에 소리의 방향, 강도를 분류해 건강 청력처럼 들을 수 있게 도와줍니다. 이 기능은 보청기 분야의 혁신을 가져왔다는 공로를 인정 받아 2012년 독일 연방 대통령으로부터 독일미래상 기술 혁신 부문을 수상하였습니다.

건강한 청력을 가졌을 때와 같이 소리의 방향을 제대로 파악하고 싶다면 보청기는 양쪽 모두 착용해야 합니다. 또한 양쪽 보청기 착용은 오른쪽 귀와 왼쪽 귀의 청력을 비슷하게 유지시켜 말소리를 더 또렷하게 들리게 합니다.

2018년 이비인후과 국제학술지 ‘Otology & Neurotology’에 게재된 ‘증폭 외에 음성 인식 성능에 대한 보청기의 또 다른 유익한 효과 : 대칭 청력 회복의 중요성’ 연구에 따르면 양쪽 귀를 청력이 비슷한 상태인 대칭형 청력으로 만들었을 때 잘 안들렸던 소리가 커지는 효과 외에도 말을 이해하는 능력인 어음분별력이 좋아졌습니다.